陈喜昭
[바투틴키 라이브]요주의 인물 베르너, 뢰프 철학 대변 아이콘으로
来源:石勇     发布时间: 2019-07-18      浏览次数:145

字号:

독일 축구대표팀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운데)가 25일 바투틴키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바투틴키 | 김용일기자
[바투틴키=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전차군단’ 독일을 12년째 이끄는 요하임 뢰프 감독은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실험과 도전을 즐기는 성향이다. 독일 내에서는 뢰프 감독의 이러한 부분을 칭하면서도 장기 집권의 원동력으로 평가한다. 다만 일부 언론은 다소 지나칠 정도로 새로운 것에 집착하는 그의 가치관이 오히려 팀 내 갈등 요소로 번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어린 선수 위주로 명단을 꾸려 대회를 치르는 배짱을 보였다. 당시 FIFA 주관 대회에 정예 멤버를 데려오지 않은 뢰프의 결심에 주변국에서 비판도 있었다. 그러나 뢰프 감독은 보란 듯이 우승을 이끌면서 자신의 실험이 또 한 번 적중했음을 알렸다. 러시아 월드컵은 조금 다른 분위기다. 지난달 최종 엔트리 선발 과정에서 일부 탈락자가 코치진과 불화설을 언급하는 등 내부 결속력이 흔들렸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 25개 공격포인트(10골 15도움)를 기록한 르로이 사네의 탈락은 국내 뿐 아니라 독일에서도 큰 화제였다. 뢰프 감독은 사네의 최근 대표팀 성과 부진을 언급하면서 율리안 브런트와 막판까지 고심하다가 브런트를 선택했다고 했다. 그리고 경기력에서 사네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꼽은 건 전방 공격수 티모 베르너였다. 뢰프 감독은 “사네의 득점력은 베르너가 메울 수 있다”면서 더는 사네 탈락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스타 군단 독일 내에서 베르너는 이번 대회 뢰프 감독의 가치관을 대변하는 존재와 다름이 없다. 새롭고 도전적인 키워드에서 베르너는 자국 언론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996년생인 베르너는 독일 분데스리가 돌풍의 팀인 라이프치히 공격수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 21골에 이어 2017~2018시즌에도 13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뢰프 감독의 부름을 받아 월드컵 유럽 예선 3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기대를 품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 베테랑 마리오 고메즈가 조커로 나선 가운데 그는 전차군단 최전방 원톱을 책임지고 있다. 그의 역할은 분명하다. 원톱에서 중앙, 측면을 가리지 않고 많이 뛴다. 자신이 해결할 수 있지만, 전술적으로 2선 요원의 문전 쇄도를 끌어낸다. 특히 슈투트가르트 유스 시절 한솥밥을 먹은 오른쪽 풀백 조슈아 키미히와 호흡을 즐긴다. 경기에서 활동 반경이 중앙~오른쪽으로 치중하는 경향이 많다. 1차전 멕시코전(0-1 패)에서도 그랬는데, 이날 상대 역습에 팀 밸런스가 무너진 탓에 베르너도 빛나지 않았다. 오히려 부담만 떠안게 됐다. 그러나 스웨덴과 2차전은 베르너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반 멕시코전처럼 키미히와 오른쪽 측면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든 베르너다. 그러나 상대 견고한 수비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후반 뢰프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베르너를 왼쪽 날개로, 베르너 백업으로 나서는 베테랑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를 조기 투입했다. 왼쪽으로 옮긴 베르너는 스웨덴 수비를 완벽하게 교란했다. 후반 3분 마르코 로이스의 동점골을 이끈 크로스, 후반 추가 시간 크로스의 결승골로 연결된 프리킥 모두 베르너의 발에서 나왔다. 베르너의 이동 하나로 오른쪽에 치우친 독일의 측면이 균형을 이루면서 스웨덴 수비를 혼란스럽게 했다.25일(이하 한국시간) 베이스캠프 바투틴키 호텔 기자회견에 등장한 베르너는 한결 표정이 여유로워보였다. 그는 “마지막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의) 골이 들어갈 때 놀라웠다”며 “그간 팀 정신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우리가 원 팀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웃었다. 독일 기자들이 ‘윙어로 후반을 치른 느낌’을 물었다. 그는 “난 스트라이커다. 중앙에서 뛰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스웨덴같은 스타일의 팀을 상대해선 (측면에서) 더 수월할 수 있다. 더 많이 공을 잡으면서 속도로 제압할 수 있다”면서 뢰프의 결정이 옳았음을 강조했다. 득점은 아직 기록하지 못했지만 스웨덴전 조연 구실을 해낸 베르너의 희생적인 플레이를 독일 언론도 주목하는 듯하다. 가뜩이나 불화설로 뢰프 체제 출범 이후 가장 팀이 흔들리는 시점이다. 뢰프 감독의 축구 철학을 대변하는 존재가 결속력을 다지는 데 이바지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그는 16강 진출 여부가 달린 27일 카잔에서 열리는 한국전에 대해 “이번엔 ‘승리의 골’을 넣고 싶다”며 “내 최고 수준을 발휘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공식 페이스북팟캐스트 "스포츠서울 야구 X파일"스포츠서울 공식 유튜브 채널[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 相关内容: